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프라이프 3 (문단 편집) == 회의론 == 2023년 부로 [[하프라이프 2]]가 발매된 지 '''20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시리즈 내내 흩뿌리던 무수한 떡밥은 여전히 계류 중이다. 하프라이프 2 자체가 명작임엔 이견이 없으나, 이쯤되면 미완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결말이 개운치가 않다. 개발자들에게 상당한 자율성을 부여하는 밸브의 조직구조 특성상 개발자들이 에피소드 3를 만들 생각이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밸브는 IT/게임 회사 중에서도 예외적인 정도로 수평적이고 자유방임적인 구조로 유명하다. 처음 이러한 점들이 알려지고 회사가 잘 나갔을때는 '꿈의 직장'이라 불리며 호평받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며 각종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하프라이프 3의 지연이 이러한 구조 탓으로 알려지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밸브 사내에서는 자기가 원하면 직접 사람들을 모아서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고, 이미 존재하는 프로젝트에 가입하거나 프로젝트를 옮기는 것도 매우 자유롭다. 즉 누군가 '하프라이프 3 개발 프로젝트'를 만들지 않은 이상 하프라이프 3는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하프라이프 3 정도의 대규모 프로젝트는 부담감이 커서 이걸 시도하는 직원이 없다는 게 문제다. 쉽게 말해 사장인 게이브 뉴웰이 마음먹고 프로젝트를 주선하지 않는 이상, 하프라이프 3가 실현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처음에는 기대를 하며 장난조로 3 드립을 쳤던 시리즈의 팬들도 점점 인내심의 한계를 맞이하여 아예 하프라이프 시리즈를 잊어버리거나, [[Steam|스팀]], [[도타 2]], [[CS:GO]]에만 정신이 팔렸다며 밸브를 심하게 비난하고 있다. 회사 사정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밸브 최초의 작품이자 자신들의 간판 IP를 완결도 내지 않은 채 10년 넘게 방치하고 있으니 화가 안 날래야 안 날 수가 없다. 게다가 하프라이프 3의 부재가 길어짐에 따라 큰 문제가 하나 생겨났는데, 하프라이프 시리즈는 이야기가 이어지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전작들을 플레이하지 않으면 [[후속작]]을 할 때 몰입하기가 쉽지 않은데, 하프라이프 1은 20세기의 물건이며 하프라이프 2도 2004년 출시되어 나온 지 '''19년'''이 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전작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만큼 하프라이프 3가 출시되도 신규 팬들의 유입이 힘들 것이라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어쩌면 이 점을 해결하려 2015년에 [[블랙 메사(게임)|블랙 메사]]를 스팀에 순순히 올렸는지도 모른다. 또한 밸브는 2010년 이후로는 새로운 게임 개발보다는 스팀 컨트롤러, 스팀 머신, HTC Vive 등 게임기 개발 및 VR 산업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밸브가 내놓은 "신작 게임들"이라 할 수 있는 [[더 랩]]과 [[http://store.steampowered.com/app/453170/|Destinations]] 모두 간략한 HTC Vive 전용 [[VR]] 미니 게임 수준일 뿐이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하프라이프 3가 정말 나올 수는 있는지, 나와도 성공할 수나 있는지 우려도 많고, '''영원히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추측을 하는 팬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른 근거로는, * 이미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주요 제작진으로 일했던 직원들 대부분이 이미 밸브를 퇴사한 상태인지 오래다. OST 제작자, 애니메이터, 게임 디자이너, 레벨 디자이너, 스토리 작가 등등. [[http://combineoverwiki.net/wiki/Category:Former_Valve_employees|현재 이미 밸브를 퇴사한 하프라이프 제작진 목록]] 특히 게임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 작가인 Marc Laidlaw는 이미 2016년 1월 8일 밸브를 퇴사했고[[https://bbs.ruliweb.com/pc/board/1003/read/1956780|#]], 후술하겠지만 밸브가 하두 하프라이프 3를 만들 기미조차 안보이자 빡쳐서 본인이 인터넷에다 자신이 구상했었던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3 스토리를 유출시켜버릴 정도였다. [[http://blog.naver.com/kdww1203/220621582810|하프라이프 1부터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까지 참여한 베테랑 애니메이터까지 은퇴를 결정했다.]] *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1, 2가 나온 후로 부터 거의 10년이나 다 되어간다. 성우들의 목소리도 이제 하프라이프 2 때와는 많이 달라졌을테니[* 아예 몇몇 성우는 [[죽음|세상을 떠났는데]] [[월리스 브린]] 역의 Robert Culp가 [[2010년]]에, [[일라이 밴스]] 역의 Robert Guillaume이 [[2017년]]에 사망하였다. 다만 공교롭게도, 두 성우가 각자 맡았던 캐릭터 또한 작중에서 사망한 상태니 후속작에서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해당 성우가 사망한 게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닐 것이다.] 개발 작업에 들어가면 이점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몇몇 하프라이프 3를 시작해 보려는 소규모 프로젝트가 실행되어 여러 버전의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지긴 했으나 [[http://blog.naver.com/kdww1203/220907826347|어느 하나도 공식 프로젝트로 이어지지 못하고 바로 폐기되었다고 한다.]] * 게임 인포머에서 익명의 밸브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http://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4/?n=68278|밸브의 자유적인 사내문화 때문에 하프라이프 3는 진척도가 없이 프로젝트가 자체소멸했다고 한다.]] [[http://www.gameinformer.com/b/features/archive/2017/01/11/searching-for-half-life-3.aspx|영어 원문 기사]] * 무엇보다 후속편이 오랫동안 떡밥으로만 돌다보니 팬들의 기대치가 비현실적으로 높아졌다. 그래서 이제는 밸브가 하프라이프 3를 FPS 역사상 최고의 명작으로 만들어도 팬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후속작이라고 까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차라리 하프라이프 시리즈를 영원한 미완의 전설로 남겨두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그리고 2017년 1월, [[http://www.thisisgame.com/webzine/news/nboard/4/?n=68278|디스이즈게임에 기사 하나가 올라왔다.]] 북미 비디오게임 전문잡지인 게임인포머(gameinformer)에서 익명의 밸브 코퍼레이션 직원과 인터뷰를 했는데 요약하자면 '''밸브의 자유로운 사내 문화가 게임 개발과 얽혀 게임 제작이 결국 파토났다'''라고 요약 가능하다. 각자 만들고 싶은 것에 집중하다 보니 하프라이프 3가 묻혔다는 것이다. 밸브 직원들 중 하프라이프 3를 만들고 싶어서 관련 팀을 꾸린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 모든 프로젝트들이 끝까지 대규모로 커지는 일은 없었고 흐지부지되었다고. 물론 게임인포머의 기자는 이 익명의 밸브 직원의 말도 확실하진 않다고 밝히고는 있지만, 현재 밸브의 태도나 이때까지 알려져 왔던 밸브의 사내 문화를 생각해보면 이 인터뷰가 왜 하프라이프 3가 나오지 않는가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이유'''인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이 인터뷰의 내용을 토대로 분석해보면 하프라이프 3가 이때까지 수없이 많은 떡밥만 뿌리면서 끝끝내 나오지 않은 점이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터뷰의 주 내용은 밸브 내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다 파토나고 만들다 파토나고가 반복되었고 결국 하프라이프 3가 묻혔다는 것인데, 이건 개발은 계속 이루어졌지만 결과물은 없었다는 말과 같다. '''떡밥 외에 나올 게 없다는 것.''' 기사가 나온 이후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하프라이프 신작은 포기해야겠다는 식의 의견이 주류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기사의 내용이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다고 기자도 밝히고 있지만 굉장히 설득력 있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벨브의 모든 직원은 게이브 뉴웰을 포함해 수평적 관계로 움직인다. 즉, 어제 들어온 신입이나 고인물이나 입사 연차만 다르지 사실상 하나의 사원으로 보면 쉽다.[* 밸브의 모든 게임 엔딩 크레딧을 확인해보면, 직급이나 프로젝트 내의 중요도 순서가 아닌 참여한 전원이 알파벳 순서대로 기재되어 있을 뿐이다. 사실상의 수장급인 게이브 뉴웰도 N이 나오는 중간쯤에 처박혀 있으며, 특별히 강조되지도 않는다.] 이러한 관계는 여러 장점이 있지만 단점 또한 있는데, 일반적으로 AAA급 대형 게임의 프로젝트 팀장들은 대부분 회사 창업주나, 임원급, 부장급 정도 되는, 개발 및 계획만 수년에서 수십년은 한 고인물들이 포진되어 있거나 회사에서 직접 디렉터를 정해주는 것이 보통이다. 부담이 막중한 자리이기에 사내에서 검증된 인물을 골라 프로젝트를 맡기는 것인데, 밸브의 경우 그러한 시스템이 없으므로 프로젝트가 강제성을 띄지 못해 서로 부담스럽다고 사양하기만 하다 일이 증발해버리는 것이다. 이는 사장인 게이브 뉴웰도 마찬가지라 스팀 모드 사태로 대외 이미지가 추락하고 하프라이프 시리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소극적인 행보만을 이어오고 있다. 밸브의 간판 프랜차이즈인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 [[포탈 시리즈]], [[팀 포트리스 2]] 모두 소규모 모드팀이나 대학교 졸업작품 개발자들을 섭외하여 자본을 주고 개량한 작품이지, 밸브 사내에서 누군가 주축이 되어 만든 오리지널 작품이 아니라는 점도 이 점에 대한 반증이다. 2017년 1월 18일 게이브 뉴웰이 [[레딧]]에서 AMA(Ask Me Anything)를 진행했는데, 몇천 개의 질문 중 41개의 질문에 답을 했다. 이에 대해 자세한 건 [[게이브 뉴웰]] 문서 참조. 일단 게이브 뉴웰이 한 말을 보면 밸브의 신작은 하프라이프 시리즈가 아닌 [[레프트 4 데드]]의 [[백 4 블러드|후속작]]일 가능성이 좀 더 높아보인다. 또한 하프라이프와 포탈 세계관을 공유하는(혹은 통한) 무언가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이후로도 포탈, 하프라이프 영화 실사화 시리즈가 여전히 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것을 통해 게이브가 언급한 포탈, 하프라이프 세계관의 무언가가 이 영화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포탈 3나 하프라이프 3는 아닐지라도 하프라이프와 포탈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어떤 게임을 개발 중이라는 의미일지는 불명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